안녕하세요? 이학진을 소개합니다!
사실 이 글은 백엔드엔지니어 채용에 앞서 저희 팀과 근무환경,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게 될 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준비한 글입니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글이지? 라며 들어오신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사실 이 글은 백엔드엔지니어 채용에 앞서 저희 팀과 근무환경,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게 될 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준비한 글입니다.
(채용공고에 앞서 이런 글을 실을 거라 팀원들에게 얘기했더니, 오글거린다더군요…저는 이제 좀 신호가 오네요…😓)
일단 저희 팀 소개부터 할게요. 저희는 “ 더 잘 읽히는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되도록 합니다” 라는 목표로 stibee.com 이라는 이메일마케팅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는 팀 입니다. 2014년에 오픈베타로 시작하여 2016년 정식 오픈한 3년차 초보 스타트업 입니다.
저희는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자세한 소개는 여기에 있습니다. 보통의 스타트업과 달리 저희는 모회사인 슬로워크에서 3년간 사내벤처처럼 운영되어져 왔다가 이번에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첫 달 매출이 80만원 정도 되었던거 같은데 어느덧 천만단위가 훌쩍 넘었네요.(이것 또한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지표로 봐주세요😊)
이제 자생할 수 있는 여력이 되어서 어머니의 품에서 냅다 뛰쳐 나왔습니다. 보통의 스타트업 목표가 생존이라면, 저희는 매우 운이 좋게도 생존에 대한 걱정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슬로워크에서부터 수평적인 문화로 위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적극 참여하여 프로덕트를 완성해왔습니다. 저도 3년전 합류하여, 처음으로 원격근무를 접해보고 다양성과 자율/책임성에 기반하여 매우 즐겁고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저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재미입니다. 스티비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를 뽑을 때 했던것이 “스팸월드컵” 이었습니다.
특정 메일주소로 제시된 스팸 키워드를 랜덤으로 포함하여 가장 짧은 소스로 스팸메일을 보내는 것이 과제였는데, 일등은 아니었지만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상품으론 스팸햄 세트를 줬었던…)
아마 회사를 선택한 계기가 저 스팸월드컵의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백엔드 개발자로의 역할과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이나 마케팅, UI/UX디자인 등에서 감놔라 배놔라 훈수질 하며, 더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팀원 모두가 저렇습니다. 연차, 직군, 역할과 상관없이 상식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가끔 사공이 너무 많아 이 산 저 산을 누비다 다시 바다로 돌아오는 기나긴 여정을 떠나기도 하지만 모두의 애정을 듬뿍담아 stibee.com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감히! 저희는 stibee.com이 아닌 다른 어떤 아이디어로도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조금 혹 하지 않으신가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품절남으로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스티비팀 백엔드 엔지니어 이학진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재미있는 일을 좋아하고 그 중, 프로그래밍을 제일 좋아합니다(게임하고 싶다…) 게으르고 귀찮은것을 매우 싫어하며, 비가 적당히 오면 우산따위 챙기지 않습니다.
생활에 불편한 것은 앱이나 툴을 만들어 해결합니다. 술과 고기를 좋아하여,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 아내와 같이 밤마실을 자주 나갑니다. 물론 집근처 500m 반경에서 대기하다. dB(데시벨)을 측정하여 아이들의 울음이 탐지되면 전화를 거는 앱을 개발하여 운동과 자기계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지만 조심성이 없고 신중하지 못해 장애를 왕왕 냅니다.(최근에도 대형 사고…😱)
안타깝게도 경력이 10년이 넘었지만 사수를 두고 일을 해본적이 없고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후임이 있던 전직장에서도 일거리 던져주고 방목했습니다.(죄송합니다) 작년 인턴분도 페어프로그래밍과 사수의 조언을 갈구하셨지만 일은 혼자하는 거라며 갈궜습니다.(죄송합니다)
자존심이 좀 세서, 아내와 가끔 다툽니다.(주로 삐집니다😤) 지기 싫어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프로그래밍/게임)으로 지면 부들부들 합니다. 팩트로 까면 인정합니다. 논리적이지 못하지만 논리를 따집니다.
인연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자주 어울리지는 않습니다.(원래 성격도 그렇지만 지금은 육아 때문에……)
사업 얘기 하는거 좋아합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업할거라고 떠벌리고 다녔지만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일하면서 알아가시죠! 스티비 팀에서 저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 분은 곧 게시될 채용공고를 확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제발 와 주세요… 😫🙏)
PS. 채용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Work Sample Tests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Web API가 있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5문제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용이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실무를 경험해보고 싶으시 분이나 본인의 역량을 판단해보고 싶으신 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