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뉴스레터 발행인이라면 고민해보면 좋을 질문 3가지
뉴스레터 발행인이라면 고민해보면 좋을 질문 3가지
뉴스레터, 블로그 그리고 인스타그램까지?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마케터들의 고민도 다양해집니다. 뉴스레터도 해야 할 것 같고, 또 뒤늦게 관심이 생겼어도 찾아올 수 있도록 블로그도 관리해야 할 것 같고, 접근성이 쉬운 인스타그램도, 꾸준히 관리해오던 페이스북도 모두 챙겨야 할 것 같거든요. 특히 팀원이 많지 않은 작은 규모의 회사라면 마음은 급하지만, 손은 부족한 상황이죠.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고요? …🥲
오늘은 뉴스레터를 포함하여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3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스티비 팀에서 <스요레터>를 개편할 때 고민했던 질문이기도 한데요,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Q1. 구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나요?
종종 ‘마감’에 쫓기다 보면 가고자 했던 방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요레터> 역시 ‘이메일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뉴스레터에 대해 알고 싶다면’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발행했지만, 1년 정도 발행하다 보니 실제로 구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니라면 어떤 이야기를 더 전해야 할지 궁금하더라고요.
그 답을 듣기 위해 <스요레터>는 1주년을 기념하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희미하게 추측하고 있었던 구독자들을 조금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어요. 구독자들이 이메일 마케팅 팁 정리, 뉴스레터 레퍼런스 분석 콘텐츠를 좋아하고 ‘이메일 마케팅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이는 추후 콘텐츠를 기획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보낸사람:] 슬로워크 인터뷰에 따르면 <오렌지레터>는 1년에 한 번씩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뉴스레터들의 레퍼런스가 되고 있는 비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구독자 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한 번쯤은 직접 물어보면 어떨까요?
Q2. 발행인이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나요?
구독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어도, 실제로 뉴스레터를 만드는 사람은 한 두 명이라면 지치기 쉽죠. 발행주기, 소재 등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요레터>의 경우, 크게 3가지 주제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션을 활용해서 일정과 세부 내용, 담당자, 발행 여부 등을 관리합니다. 매번 어떤 주제의 뉴스레터를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줄고, 소재의 중복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블로그 카테고리와 <스요레터> 주제를 연결하여 뉴스레터에 발행한 내용을 조금만 편집하면 블로그로 바로 발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뉴스레터만 잘 작성한다면 나머지 채널 운영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Q3. 어떤 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달해 나가야 할까요?
언제, 어디에서 가장 먼저 콘텐츠를 보여주시나요? 스티비의 경우 수요일에 보내는 <스요레터>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전달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스요일의 꿀팁’도 가장 먼저 <스요레터>에서 발행하고, 그 뒤에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합니다. 즉, 스티비의 모든 콘텐츠는 뉴스레터만 구독한다면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뉴스레터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나간 이유는 <스요레터>를 구독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싶어서였지만, 업무적으로도 좋았던 점이 많았습니다. 우선 구독자와 약속된 ‘마감’이 있다 보니 정기적으로 콘텐츠가 쌓인다는 점, 그리고 디자이너가 블로그 썸네일,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만들 때 콘텐츠 내용을 확인하고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지를 급하게 요청하는 일도 줄어들었고요.
콘텐츠를 가장 먼저 발행할 하나의 채널을 정해 보세요. 해당 채널에 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춰서 이미지, 내용을 수정해 업로드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운영 방식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Tip. 오롤리데이 — 작은 브랜드의 채널 활용 꿀팁
[보낸사람:] 인터뷰에 참여하기도 했던 ‘오롤리데이’의 채널 운영에 대한 팁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함께 공유합니다. ‘오롤리데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뉴스레터 등의 크게 3가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뉴스레터 <해피어레터>는 무려 오픈율이 70%라고 하니(!) 브랜드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이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 발행되는 스요레터를 통해 먼저 소개되었습니다. 마케팅 팁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으신가요?
✍ 글. 스티비 마케터 룰
🎨 메인 이미지. 스티비 디자이너 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