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레이아웃을 결정하는 3가지 질문
목적에 맞는 레이아웃 디자인 구상하기

뉴스레터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막막한 것은 레이아웃 디자인일 것입니다. 레이아웃은 콘텐츠의 흐름과 집중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감에만 의존해서 기획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뉴스레터 레이아웃을 정할 때 반드시 고민해야 할 3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1. 우리 뉴스레터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레이아웃은 뉴스레터의 전반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콘텐츠 본문인 활자보다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때문에 레이아웃에서도 내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만약 우리 뉴스레터가 매번 한 가지 소식을 깊게 다룬다면 [1단 레이아웃]을 활용해 보세요. [2단 레이아웃]은 시선이 Z모양으로 옮겨지며 하나의 흐름에 몰입하기 어려운 반면, [1단 레이아웃]은 글을 읽는 흐름이 스크롤의 방향인 수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만약 콘텐츠의 분량이 길다면 [이미지 상자]를 텍스트 상자 사이에 넣어 시각적 설명을 보충하거나, [공백 상자] 혹은 [구분선]을 적절히 활용해 구독자가 글을 읽는 호흡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2. 이번 콘텐츠에서 무엇을 강조하고 싶나요?
뉴스레터에는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만, 모든 내용이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구독자가 어떤 정보에 눈을 가장 먼저 두어야 할지 레이아웃에서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티비 뉴스레터>의 경우에는 '로고', '서문', '콘텐츠 본문', '스티비 뉴스', '푸터'로 구성 요소가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텐츠 본문’이고요. 때문에 비교적 덜 중요한 '로고'와 '서문', '스티비 뉴스', '푸터'는 2단 레이아웃을 활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콘텐츠 본문은 [1단 레이아웃]으로 설계하여 무게를 더했습니다. 또 이메일을 열면 첫 화면에서 제목을 콘텐츠 본문 도입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짚어주며 오늘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고요.

만약 소개하는 콘텐츠 각각의 무게가 비슷하다면 [2단 레이아웃]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PICKSERVICE>처럼 ‘이번주에 주목할 만한 3가지 신곡’을 전할 때는 각 콘텐츠에 동일한 시각적 무게를 주는 카드형 레이아웃을 활용해 보세요. 혹은 가장 중요한 하나의 콘텐츠를 메인으로 하고 나머지는 보조 정보일 경우, [1단 레이아웃]을 활용한 상단 메인 영역과 [2단 레이아웃]을 활용한 하단의 보조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도 좋습니다.
3. 구독자에게 유도하고 싶은 행동은 무엇인가요?

뉴스레터 콘텐츠를 전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매, 리드 제출과 같은 특정 목표를 가지고 구독자의 행동을 유도하고 싶다면 레이아웃 구조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때는 CTA를 강조한 역삼각형 구조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고요. 역삼각형 구조란, 상단에서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로 주의를 끌고 하단에 CTA 버튼을 강조해 시선이 CTA 버튼으로 집중되도록 설계한 구조입니다. 특히 상품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이메일에서는 역삼각형 구조를 반복되는 구조로 레이아웃을 디자인해서 구독자가 언제든 원하는 상품의 랜딩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글 | 스티비 한세솔
메인 이미지 | 스티비 권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