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부터 영어 한 문장까지, SNS 피드 대신 읽기 좋은 뉴스레터
빠르게 내려보는 피드대신 천천히 읽어볼 거리가 필요하다면

SNS 피드에서 만날 수 있는 빠르고 도파민을 자극하는 콘텐츠 대신,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끌리는 날도 있죠. 오늘 <스티비 뉴스레터>에서는 오래 머물러 읽을 수 있는 네 개의 뉴스레터를 소개합니다.
드문
발행일: 매주 수요일, 토요일

여덟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내는 뉴스레터 <드문>입니다. 7월에는 ‘소설과 나’를 주제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드문>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게 소비되는 SNS 피드 대신, 하나의 주제를 둘러싼 여덟 개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발행인들의 생각을 통해 내 생각을 반추하게 되죠. 스크롤로 빠르게 사라지는 피드가 아니라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문장을 찾고 있다면 <드문>을 구독해 보세요.
오늘의논문
발행일: 비정기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사회경제적 아젠다를 학술적 관점으로 탐구하는 뉴스레터 <오늘의논문>입니다. 국내외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 중 하나를 선정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구독자의 시선에서 다시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논문’이라고 하면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의논문>은 학술적인 내용을 생활의 언어로 풀어내 누구나 읽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순한 요약에서 나아가 논문이 던지는 문제의식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또 어떤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제안하고요. 당연하게 여겨온 일상에 막연한 질문이 생길 때 <오늘의논문>으로 그 질문을 이어나가 보세요.
SUNDAY ENG CLUB
발행일: 매주 월요일

영어 문장을 나만의 언어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스레터 <SUNDAY ENG CLUB>입니다. 매주 월요일, 기사 헤드라인부터 유행하는 이슈까지 다양한 영어 문장을 소개하고 그 문장을 둘러싼 어감, 맥락, 해석을 함께 풀어냅니다.
단어나 표현을 단순히 암기하거나 밈(Meme)만 따라 외우는 공부 방식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SUNDAY ENG CLUB>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어휘부터 트렌드까지 폭넓게 살피며 문장을 기반으로 언어 감각을 확장하고, ‘공부’를 넘어 영어라는 언어 자체와 더 친해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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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줄거임
발행일: 비정기

종이 신문에서 즐기던 십자말풀이를 뉴스레터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퍼즐 게임을 전하는 뉴스레터 <퍼줄거임>을 통해서 말이죠.
<퍼줄거임>을 구독하면 가로 3개, 세로 3개의 단어로 구성된 간단한 퍼즐이 메일함으로 도착합니다. 도파민이 발산되는 콘텐츠 대신, 천천히 고민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날에는 <퍼줄거임>을 열어보세요. 간단하지만 밀도 있는 퍼즐 한 판이, 단어에 대한 감각과 생각의 전환을 전할지도 모릅니다.
글 | 스티비 한세솔
메인 이미지 | 스티비 권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