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1 준비하기
이 글은 “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1 준비하기
#2 Zapier로 연동하기
#3 자동 발송되는 이메일 만들기
벌써 1년 반이나 지난 2018년 6월, 스티비 팀은 마케팅 컨설팅 펌인 HARSEST(지금은 Pen Paper & Plot로 바뀌었습니다)와 함께 첫 이메일 마케팅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셔서, 원래 20명 규모로 진행하려고 했던 세미나가 100명 규모로 커졌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참가신청을 받고 사전 안내를 하는 데 손이 많이 가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이런 행사를 처음 준비하거나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스티비 팀이 활용한 이메일 자동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툴과 스티비의 자동 이메일 기능을 사용하여 그 과정을 자동화했고,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스티비 팀이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사용한 툴들이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입니다. 간단하고 기초적인 내용인만큼, 이메일마케팅 자동화를 시작하는 좋은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사용한 툴은 이렇습니다.
- 구글 설문지: 참가신청을 받는 폼(form)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스티비: 모바일에 최적화 된 마케팅 이메일, 뉴스레터를 제작,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미리 설정한 조건에 따라 이메일을 자동 발송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량 발송도 가능합니다.
- Zapier: 구글 설문지와 스티비를 연동하여, 일종의 워크플로우(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되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3개 서비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 설명하는 내용에 필요한 기능(주소록 API, 자동 이메일)을 사용하려면, Zapier와 스티비는 유료 요금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들고자 하는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 구글 설문지에서 자신의 정보(이름, 이메일 주소 등)를 입력하여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합니다.
- Zapier를 통해, 구글 설문지에 입력된 정보가 스티비의 주소록에 추가됩니다.
- 주소록에 추가된 이메일 주소로 세미나 참가 신청 확인 메일이 자동 발송됩니다.
How-to를 자세히 다룬 튜토리얼에 가까운 글이기 때문에, 내용이 길고 딱딱합니다. 위의 시나리오의 3개 단계별로 글을 나누어 작성했습니다.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 만들기
가장 먼저 할 일은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구글 설문지를 만들려면 구글 계정이 있어야합니다. 구글 계정은 무료입니다.
구글 설문지로 이동합니다. (로그인이 안된 상태라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화면 상단의 “새 양식 시작하기” > “내용 없음”을 클릭합니다.
설문지 제목과 설명을 입력합니다.
입력받고자 하는 정보를 “질문”으로 추가합니다. 입력받을 정보의 유형에 따라 단답형, 장문형, 객관식 질문 등 적절한 질문 유형을 선택합니다.
참가자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를 꼭 입력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 값을 스티비로 전송하여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죠.
이메일 주소를 입력받기 위해, “단답형” 질문을 추가하고 “필수” 항목으로 설정합니다.
일반적인 응답 값과 달리, 이메일 주소는 유효성 — 입력된 값이 이메일 주소 형식이 맞는지 — 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 > “응답 확인”을 클릭합니다.
“숫자”를 “텍스트”로 변경하고, “포함”을 “이메일 주소”로 변경합니다. “맞춤 오류 텍스트”에 이메일 주소 형식이 아닐 때 표시할 문구를 입력합니다. (예.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세요.”)
이메일 주소 외에 입력받고 싶은 값(예. “이름”)이 있다면, 비슷한 방법으로 “단답형” 질문을 추가합니다. 여기에서 입력받은 값은 모두 스티비 주소록에 전달할 수 있고, 이메일을 발송할 때 이 값을 개인화된 방법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에서 이름을 입력받는다면, 신청자마다 다른 이름을 넣어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습니다.
입력할 내용이 너무 많다면 신청하는 사람 입장에서 번거롭겠지만, 이름 정도는 입력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식을 모두 작성했으면, 화면 오른쪽 상단의 “보내기”를 클릭합니다.
“전송용 앱”에서 링크를 클릭합니다. “URL 단축”을 선택하고, 생성된 URL을 복사합니다.
“https://goo.gl/forms/…”로 시작되는 URL이 복사됩니다.
이제 참가 신청 페이지가 준비됐습니다. 복사된 URL을 SNS, 뉴스레터 등을 통해 알리면 됩니다.
구글 설문지 응답 값이 저장되는 스프레드시트 만들기
사실 여기까지는, 뭔가 신청을 받는 일을 해보신 분이라면 익숙학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보통 구글 설문지를 만들어 신청을 받고, 신청 받은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가공하여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하곤 하죠. 바로 이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Zapier라는 툴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전 Zapier의 헤비유저입니다. 업무 프로세스 중 많은 부분을 Zapier의 도움으로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할 줄 알았다면 직접 코드를 만들어 자동화 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파이썬 스터디를 했었지만…🤔)
Zapier로 구글 설문지와 스티비 주소록을 연동하기 위해, 먼저 구글 설문지의 응답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해야 합니다.
작업 중인 구글 설문지 화면에서, “응답”을 클릭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새 스프레드시트 만들기”를 선택한 상태로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기본적으로 설문지의 이름으로 스프레드시트가 만들어지지만, 스프레드시트 이름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설문지 제목과 동일한 이름의 스프레드시트가 생성되고, 생성된 스프레드시트가 새 탭에 열립니다.
구글 설문지에서 입력한 값이 스프레드시트에 어떻게 저장되는지 확인해볼까요?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 만들기” 단계에서 만든 구글 설문지 URL로 이동하고, 직접 값을 입력하여 참가 신청을 해봅니다.
입력한 값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바로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티비 주소록 만들기
이제 구글 설문지와 연동할 스티비 주소록을 만들 차례입니다. 주소록은, 스티비에서 이메일을 발송할 대상(“구독자”)를 등록하고 관리하는 단위입니다.
스티비에 로그인합니다. 이메일 자동 발송을 위해 스티비의 “주소록 API”와 “자동 이메일” 기능을 사용해야합니다. 이 두 기능은 유료인 스탠다드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화면 상단의 “주소록”을 클릭하여 주소록 목록으로 이동합니다.
“새로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주소록 이름, 회사/단체 정보 등을 입력하고 “저장하기”를 클릭합니다. 주소록을 만들 때 입력하는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티비의 주소록 만들기 도움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참가 신청자를 등록할 주소록이 만들어졌습니다. 참 쉽죠?
다음 글 보기 — #2 Zapier로 연동하기
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1 준비하기
#2 Zapier로 연동하기
#3 자동 발송되는 이메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