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레터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어떤 뉴스레터인가요?
책 이야기를 뉴스레터로 보내주는 독서 커뮤니티와 출판사의 뉴스레터를 모았습니다. 300페이지 짜리 책을 전부 읽지 않아도 독서와 마음이 멀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책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뉴스레터를 만나보세요.
들불레터
발행일: 열흘에 한 번
독서 커뮤니티 ‘들불’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들불레터>는 여성 작가들의 신간과 새로운 소식 그리고 해외의 여성 서사를 전합니다. <들불레터>가 소개해 주는 수많은 여성 서사를 보고 있자면, 작은 것이라도 쓰거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화르륵 불이 붙곤 할 거예요.
<들불레터>의 발행인은 ‘덕질하듯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들불레터>의 로고와 글의 구석구석에는 정성이 가득하고요. 개인 뉴스레터 발행을 머뭇거리고 있다면 <들불레터> 발행인처럼 발행 자체가 ‘덕질’이 되는 주제를 찾아보세요. 같은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구독자님의 뉴스레터가 하나의 커뮤니티가 될지 몰라요.
문지레터
발행일: 비정기
세상에 나오지 않은 출간 전 원고를 누구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문학과 지성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문지레터>를 구독하는 것이죠. 출간 전 원고, 작가 인터뷰 그리고 큐레이션까지 <문지레터>에 담기는 각 코너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령 ‘연재레터’에서 공개된 출간 전 원고를 ‘리뷰레터’에서 비평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문지레터>는 이미지를 잘 활용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인상적인 gif를 매인 배너로 활용하고, 책의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활용해 독서를 하는 듯한 경험을 주죠. <문지레터>와 같이 텍스트가 포함된 이미지는 특히 모바일 최적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바일 최적화된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 구독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용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테니까요.
마티의 각주*
발행일: 격주 목요일
책은 마지막 장을 덮으면 끝나지만, 종종 여운은 더 길게 가기도 합니다. 그럴 땐 출판사 마티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마티의 각주*>를 읽어보세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책에 담아두지 못한 각주들을 모아서 전해주거든요.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 편집자가 살펴본 책과 음악, 영상을 보고 있자면 그 감상이 배가 되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마티의 각주*>는 다양한 편집자들의 글이 모여 완성됩니다. 각 코너의 제목 밑에는 작은 이모지와 함께 편집자의 닉네임이 달려있어 어떤 글을 누가 서술했는지 알 수 있죠. 기업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의 경우, 발행인이나 담당자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마티의 각주*>와 같이 작은 이모지나 닉네임을 활용해 보세요. 구독자와의 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호두레터
발행일: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출판사 호밀밭의 뉴스레터 <호두레터>의 캐치프레이즈는 “모든 독자는 미래의 저자”입니다. 그래서인지 <호두레터>의 구성은 읽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쓰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로 흐르고 있죠. 만약 구독자님이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쓰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면 <호두레터> 한 편 한 편이 큰 영감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호두레터>는 유료 뉴스레터 <문화 플랫폼 호두>의 일부를 보내주는 무료 뉴스레터입니다. 한 가지 뉴스레터를 두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호두레터를 접하고 나아가 유료 뉴스레터의 예비 구독자를 모으는 것이죠. 유료 뉴스레터의 구독자를 모으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호두레터>의 사례를 참고하는 건 어떨까요?
이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 발행되는 스요레터를 통해 먼저 소개되었습니다. 마케팅 팁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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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스티비 마케터 세솔
🎨 메인 이미지. 스티비 디자이너 밀리